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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경통신원

동북4구가 힘을 합치다! 동북4구 청책토론회 "Oh!합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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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디
2013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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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동북 4개구가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청책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6월 21일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청책토론회 ‘Oh!합지존’은, 해당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자는 취지에서, 4개구가 함께 준비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개별 자치구 단위를 넘어서 여러 자치구가 공동으로 청책토론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날 청책토론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북4구의 구청장들,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그밖의 여러 사회적기업가들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의제발표와 자유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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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발표는 강북4구의 특화사업단에서 맡았는데, 성북구에서는 ‘공동시장 개발’을, 강북구에서는 ‘교복 공동구매를 통한 봉제산업 활성화’를, 노원구에서는 ‘먹을거리 빈곤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의 전략’을, 마지막으로 도봉구에서는 ‘동북4구 공동물류센터 활성화’를 각각 제안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사회적경제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계의 시민들이 서로 앞다투어 의견을 내놓고 정책을 제안하는 열띤 분위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주택협동조합에 대한 지자체 지원이 필요하다, 강북구에 시니어플라자를 설립해 달라, 교복공동구매 문제는 생산자 협동조합 방식으로 추진해 보면 어떤가, 사회적경제조직이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등의 묵직한 제안들이 줄지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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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특화사업단의 발제와 시민들 정책제안에 대해 유관기관과 논의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하는 한편으로, 사회적기업들이 더욱 담대하게 사업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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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청책토론회를 연 성북, 강북, 노원, 도봉 4개구의 총인구는 185만 명으로 대전이나 광주 등의 광역시보다 수가 많다. 그러나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와 비교할 때 재정자립도가 낮은 편에 속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 자치구 간 경제현안을 공유하고 공동의제를 발굴하자는 것이 이번 공동토론회 개최의 출발점이 되었다. 자치구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한다면 사회적경제활동을 확산시키고 더 큰 활동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그 결과 재정자립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동북4구에는 230여 개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약 2천 명 정도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활발한 사회적경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연대의 정신에서 출발하여 공동 청책토론회를 준비한 동북4구의 새로운 시도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연대와 협력의 움직임이 더욱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날 토론회는 성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날으는자동차’가, 행사를 여는 퍼포먼스와 막간극을 펼쳐보여, 한결 풍성하고 흥미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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