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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길원초아버지회 박상현 – 2104 사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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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2014년 12월 24일
 
2014년 사업을 마치며
  어느덧 2014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11년 4월부터 시작해온 길원초아버지회는 바쁜 사회생활로 아버지와 아이들 간의 소통이 줄고 있는 이 현실에 여러 체험을 통해 부모와 아이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계기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길음동과 정릉동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이므로 두 지역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길원초아버지회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부모가 함께 노력하여 협동심을 키워줄 수 있다면 모든 친구들이 사이좋은 절친이 될 수 있고, 학교 왕따 없애기를 일환으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위해 무엇부터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러분야에서 일하시는 아버님들의 의견들이 모이니 하나하나씩 실타래가 풀리는것처럼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2013년도에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저희 길원초아버지회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12월, 서울시부모커뮤니티 사례발표회에 저희 길원초아버지회 합창단이 선정되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멋진 하모니를 뽐내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5월, 가족 등산 및 운동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회원 및 지역주민 50가족 160명이 참여하여 북한산 등산로를 가족들과 친구들의 손을잡고 둘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게임미션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게임으로는 고리에 링던져서 성공하기, 제기5개 연속차기,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을 진행하였고 포토존에서는 즉석사진기로 가족사진도 찍어서 기념으로 증정하여 즐거운 추억을 드렸습니다.하산후에는 다같이 둘러앉아 대화속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고 2부행사로 레크레이션 및 미니운동회도 진행되어 팀별 단체운동으로 협동심도 높이고 부모님들 개별운동을보며 단체응원과 친구들과 짝지어하는 2인3각등을 진행하여 친구사이의 친밀감도 높였습니다.

 2014년 7월, 부모님들의 의견으로 2013년에 진행했던 스케이트교실을 추가 자체진행 하였습니다.
회원 및 지역주민 38가족 96명이 참여하여 레벨에 맞추어 강습을 실시하였고 강습후에는 부모님과 친구의 손을 잡고 재미있는 게임도 실시하였습니다. 뒤뚱뒤뚱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부모님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모든지 빨리 배우는 모습에 항상 깜짝 놀랍니다. 계절스포츠는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하는 운동으로 생소하고 부모와함께 새로운 운동을 배우면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스포츠로 하나되는 것이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회원 및 지역주민 47가족 137명이 참여하여 가족텐트를 아이와함께 직접 설치하며 텐트에 표시할 가족문패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특색있고 재미있는 우리만의 가족문패를 제작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여러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설명하는 발표력을 키워주었습니다. 또 웃음치료강의를 통하여 옆가족들과 한바탕 웃음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식사때에는 삼겹살파티로 맛있는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친목을 쌓았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를 진행하여 부모님께는 옛날의 캠핑여행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캠핑의 경험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촛불행사를 통하여 경건함 속에서 평소에 하지못했던 부모님이 자녀에게 또는 자녀가 부모님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하고싶은 메시지를 전해주는 따뜻한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텐트에서 취침하며 많은 소통의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아버지들이 손수 준비하신 카레라이스를 먹으며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였고 식사후에는 평소에 알지못했던 지역주민들이었지만 1박2일을 통하여 조금은 친숙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체줄넘기를 통하여 서로 어울리고 단합되는 화합의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보람있게 1박2일을 마쳤습니다.
 2014년 11월, 길원초아버지회 합창단이 8개월의 연습을통해 학교학예발표회에 14가족 28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율동과함께 화합의 하모니를 보여주었습니다. 4월부터 매월2회~3회씩 20가정 44명의 가족들이 신청하여 열심히 노래연습을 해왔습니다. 자녀들과 손잡고 연습할 때 아이들의 얼굴표정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었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기 힘든가운데도 하모니를 위하여 열심히 참석하여 연습한 모든 합창단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합창발표가 끝난뒤에 쏟아졌던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아직도 귓가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2014년에 준비하고 계획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마치면서 받았던 설문지를 통하여 의견주신 내용은 지금까지 우리 길원초아버지회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흡함과 부족함에 반성하게 하였고 칭찬과 격려에 운영진은 힘도나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버지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생각하며 지역내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하여 여러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기위해 저희 길원초아버지회는 더욱더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길원초아버지회 박상현

-활동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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