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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사

운동 맛집 – ‘오동 헬스 클럽’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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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a
2021년 10월 8일

한 번도 안 간사람은 있어도 한 번밖에 안 간 사람은 없다고 하는 오동 헬스클럽.

사방이 툭 트인 월곡산 둘레길, 오동근린공원, 애기능터의 꼭대기에 위치한 야외 헬스장인 오동 헬스클럽은  지금같은 코로나 위드 시대에 없으면 절대로 안되는 야외 운동 시설이다.

동이 트기 전부터 석양이 진 후까지 하루종일 마음 내키는대로 오고 가며 들러서 이것, 저것 마음에 내키는대로 각자에 맞게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월곡산 둘레길을 오동근린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워밍업으로 1.3km 한바퀴를 돌면 보통 30분이 소요 된다.

컨디션에 맞게 서너바퀴를 돌아 유산소 운동을 한 후에 헬스클럽에 들러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한다.

길어지는 코로나 시대에 방콕만 하다 보니 무료함에 체중만 늘고 체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 큰마음 먹고 시작한 자락길 한바퀴와 우연히 발길이 닿은 오동 헬스장의  첫 느낌은 횔력이 넘치고 따뜻한 이웃들의 유대감으로 인해 마음이 편안했다.

처음 접하는 헬스기구에는 사용법을 친절히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시범도 보여주시는 회장님과 총무님도 계셨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1년도는 월곡산 무장애 시설 완성 목표로 월곡 초등학교 진입에서부터 월곡산 팔각정까지 쉽고 편리하게 유모차도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완성되었다. 

동이 트기 전부터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는 이웃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힘이 난다.

오동 팔각정, 넓은 바위(애기능터),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농구장, 돌산족구장, 지압보도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운동기구도 역시 마련되어 있다.

올해 조성된 야생화 단지에 감국, 금불초, 뀡의다리, 노루오줌, 무늬둥굴레, 백리향, 벌개미취, 부처꽃,  붓꽃,  수크렁, 갈대골풀 등이 온통 만발해있다.

월곡산 둘레길(오동근린공원자락길)은 월곡1동, 두산위브아파트로 진입할 수도 있고, 월곡2동 동아에코빌아파트에서도 진입할 수있으며, 장위동에서도 진입할 수 있는 중심부에 위치하여 성북구 주민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보물같은 건강과 힐링의 장소이자 화합의 공간이다.

걷고 산책하며 운동을 통한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하고 이곳 저곳에서 맨손운동부터 시작해 경쾌한 음악에 맞춘 율동을 하는 무리들도 있다.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은 보행약자와 더불어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기고 삼림욕등, 자연치유을 경험 할 수있도록 조성되었으며 무장애 구간과 일반산책로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보물같은 공원에서 지켜야 할 수칙은 ①아이젠 스틱 착용자 출입금지 ②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출입금지 ③애완견 목줄 착용 배변봉투 지참 ④산나물 도토리 체취금지 ⑤노점상 취사행위 금지 ⑥지나친 애정표현, 소음, 노숙 삼가 ⑦금주 금연이다.

운동도 매일 하다 보면, 하루를 걸러도 순간 숙제를 안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오늘도 내일도 자락길을 걷게 된다.  근심걱정도 정리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헬스로 마무리하다보니 건강도 좋아져 코로나 바이러스도 무섭지가 않을 정도로 면역력이 상승되는 것을 느끼게된다.

[글/사진 성북마을기자단 조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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